[하루한점]

열대야

중앙운동구상사 2024. 8. 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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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대야

 

 가을을

위한

 전주

 


가을이
오고 있다는 걸
몸이 먼저 알고 있어요.
밤이 돼도
기온은 내려가지 않고,
새벽바람마저
뜨뜻미지근하네요.

에어컨을 켜고
시원하게 자는 게
건강에 최고라는데,
전기요금 고지서는
조금 두렵지요.

올림픽 중계를 보며
밤을 보내요.
땀 흘리는 선수들을 보며
묘한 위로를 받게 되네요.

쪽방촌 생각이
잠깐 스쳤어요.
‘그곳은 더 더울 텐데…’
괜한 걱정하다가
리모컨을 집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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