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하루한점]

북미회담

중앙운동구상사 2025. 4. 23. 11:33

 

  북미회담


선거와 월드컵의 열기가 식다

트럼프의 입담과
김정은의 몸짓으로
세기의 단판이라는데
정작 우리는
‘북미’보다 ‘미북’이 어색하네요

쌀밥에
고깃국 주겠다 해도
핵은 생존이라며
더 많이 달라고 버티고
줬다 뺏긴 적 있는 경험으로
서로의 말은 공허하게 겹치네요

자본이 흘러들면
체제는 흔들리고
평화란 이름으로 다가오는
잠식의 시나리오를
그들도

모를 리 없겠죠.

그 바람에
선거는 김 빠지고
월드컵은 시들해졌죠.
정치는 역시,
무대 뒤에서 해야

피로감이 줄어듭니다

2018 06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