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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중앙운동구상사 2012. 12. 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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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부자들은 비비는 것을 즐겨요.

사면 사는 거고 안사도 그만이겠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팔아야 하잖아요

간살을 떨어 비위를 맞춰야

하나라도 더 판매가 되거든요.

어떤 손님은 기분이다 며

1,400,000원하는 양복을 아들 것까지

4벌을 사가시기도 하고

어떤 손님은 포장하다가

기분 나쁘다며

그냥 가시는 분도 계시구요.

 

갑을 당할 을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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