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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노점상  웅크리고앉아 눈만꿈뻑 꿈뻑 노점상이 한파 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전생에 진죄값을 치르는 듯하네요시장은 한산하고생선과 야채 가게들이좌판을 펴놓았지만인기척이 없고전기방석에 의지해 추위와 맞서고 있어요엄동설한속에서 무념무상의 도를 수행하며인내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에매서운 바람이 휘 도네요

[하루한점] 2025.02.08

정이품송

정이품송  오랫동안 감투를쓰다    감투를 쓰고도 대대손손 이어질 새로운 인물을 기대하면서겨울의 산행은 한산하고 적막하다속리산으로 가는 길목에긴세월을 버텨온 나무 한그루  소나무의 위엄이 다가온다 500년을 관직에 있으니충직함이란 이런것 아닐까 임금을 모시는 자세와 기개는 변함이 없다.입춘대길을 꿈꾸며봄을 기다리는 정이품송을 보면서"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찾아내다"

[하루한점] 2025.02.06

무속신앙

무속신앙  신앙인가 미신인가  무속은 인간과 신령을 잇는 매개 역할을 하며, 소원 성취를 위한 의식으로 자리 잡아왔고점괘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힘든 삶에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사이비로 치부되기도 하지요종교가신에게 의존하려는 본능에서비롯된 것이라면무속도 신앙으로 볼 수 있잖아요비단아씨가국회에 나가 실력을 보였으니단순한 미신이 아니라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증명하는 셈이지요신앙은믿음으로 궤를 같이하니,인정 안하고 편을 가르면그것도 문제가 있네요

[하루한점] 2025.02.05

연휴 증후군

연휴 증후군  잘놀았는데 일하기싫어  연휴 동안 잘 놀았더니 일하기는 싫고, 게으름이 밀려온다. 반복되는 일이 지겹고다시 마음을 잡아야 한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할 일들이 밀려있으니 하나씩 해나가야 지"영차영차"힘내서 적응할 때가 됐다. 몸이 무겁고마음도 느려지지만균형을 찾아야겠다그래야 일도 재미있고여유도 생기지 않겠나.

[하루한점] 2025.02.04

개팔자

개팔자  쉬고싶으면 쉬면되고     향순이만챙기는 것 같겠지만사랑하는  만큼 신경을 쓰는 거야우울하면  기분을 풀어주고 피곤하면 쉴 수 있도록 해주고그런 게 배려잖아.  사람처럼아프거나거나나이가 들어서 힘든 부분이 생기면맞춰주는 게 당연하지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도록최선을 다하려고 해. "왜 그렇게까지?"삶에서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지 가족처럼

[하루한점] 202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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