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로스 증후군
펫로스 증후군 영혼까지탈탈털려펫로스 증후군계룡산의 ‘룡’봉우리의 ‘봉’푸들 두 마리를연달아 입양하고룡이와 봉이로이름을 지었어요생존경쟁을 하면서외롭거나 서러울 때항상 옆에서 아양을 떨어위로가 되었으니가족 이상의 관계가형성되어 갔지요눈빛만 봐도속을 읽어내고선수를 치며 재롱떨고순종하는 모습을볼 때마다 힘을 얻고책임감도 들었어요나이가 들자치매가 와서잠도 못 자고 행동이부자연스러워병원을 다니며 백내장 수술과물리치료도 했고요도저히그냥 보낼 수 없어삽관하고 영양죽을넣어주었는데가련한 눈빛을외면할 수가 없었어요곁에서 지켜보는심정은 감당할 수 없는슬픔에 빠져식사를 하거나잠을 자는 것조차두려워집니다봉이가 숨을 거두어화장을 해서유골을 집 안으로들이고 정성 다해49재를 지냈고아직도 환영이 떠올라요" 너무 요란 떠는 거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