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한가위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 정월대보름보다 달이 밝다는 추석 명절은 오곡백과 풍성하니 인심도 좋아지고 마음도 넉넉해지지요 시장은 손님이 몰려들어 떡집과 전집은 난리법석이고 모처럼 경기가 풀려 장사할 만하겠어요 세시풍속은 하루 다르게 바뀌어 벌초할 때 가족들이 모여 성묘하고 연휴에는 여행을 떠나느라 공항이 만원이네요 차례상을 잘 차려 조상님께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어동육서 좌포우혜 조율이시 홍동백서를 따지곤 했고요 집안 간 왕래도 뜸해지고 상차림도 규칙 없이 좋아하는 음식 만들어 맛있게 나눠 먹으면 그것도 명절의 의미겠지요 보름달이 뜨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이어지기를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빌며감사인사 올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