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감자 하지감자 감자 심으면 감자 나고 옥상 화단에심은 감자물 주고 거름 주며애써 기른 보람이하지 지나 캐낼 때알 수 있지요 땀방울이 흐르는더운 날씨에도수확한 감자는크기가 들쭉날쭉해도재미가 있네요 건강식으로작은 건 간장에 조리고한 번은 쪄 먹고비 올 땐 감자전으로요리해야겠어요 농사도이익을 얻기 위한 거지만" 노동만큼 대가를받아야 할 텐데.... "오지랖 넓은생각도 드네요 [하루한점] 2025.06.30
매물 매물 욕심 한번 내 볼까유행가 가사처럼푸른 초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그네에 앉아핸드드립한 커피 마시며음악 듣고 책 읽고밤에는 모닥불 피워 놓고하늘의 별을 헤아리고유리창문 크게 달아 내사시사철 음미하며빗소리, 눈 내리는 풍경에꽃과 신록, 낙엽을 감상하고벽난로에 고구마 굽고친구들 불러다삼겹살 파티도 하고기타 치고 노래 부르며사람답게 살고 싶다는꿈꾸잖아요아파트 늘려 가자는 걸극구 반대하고전원주택을 구입했어요집은 오래되었어도넓은 잔디밭이 마음에 들대요도로도 괜찮고마을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배산임수는 아니더라도아늑하고 포근한 맛도 있고요직장이랑 아이들교육 문제가 있어서주말에 이용하다나중에 이사하기로 했어요보수 공사를 시작했는데난방 다시 하고 유리창 넓히고도배, 장판에 전등 바꾸고담장 걷어내 펜스 치고흙 채워 잔.. [하루한점] 2025.06.28
구조조정 구조조정 안먹고안입기 구조조정 팔과 다리를 잘라내다마누라 빼고다 바꿔라며위기를 넘기려 했지만여전히 진행 중이네요소비촉진 자구책으로돈을 풀어경기를 살리겠다는복안을 논의 중이고요인건비나 공과금 같은고정비는 줄일 수 없고허리띠를 아무리 졸라도소비 감소와 경쟁력 약화가발목을 잡습니다“땅 팔아 장사한다”우스갯소리 같던 푸념이현실로 성큼다가왔어요 [하루한점] 2025.06.27
실향민 실향민 오도가도못하고 실향민 6·25 전쟁을 상기하다해방되고38선이 그어지고신탁 ,반탁으로 남북이 갈라지면서 전쟁이 나자공산 체제의 불만과생활고에 밀려피난을 내려왔지요가족과 헤어져혈혈단신이거나근거 없는 타관살이의고생담은말로 다할 수 없는처절함의 연속이었어요언젠가는고향에 갈 수 있다는희망으로모진 세월을 보내며부모 형제 그리워하다한 많은 세월이 흘렀네요남북 대화가 한창일 땐금강산도 가고이산가족도 재회했는데전쟁의 비극도실향민의 설움도서서히 잊히는 것 같아요 [하루한점] 2025.06.26
파초선 파초선 마술의위력을막을 수 있나 파초선 부채의 위력에 조아리다부채를 부치면강풍을 일으키고비를 내리며태풍을 만들기도 하니손오공도 탐내는어마무시한 무기네요보이스피싱이즐겨 쓰는 직업이검찰청이라 하니이름만 들어도혼비백산해사기를 당하는 걸 보면무섭긴 무섭지요국민이 부여한국가 권력은어떻게 쓰느냐에 따라흥망을 좌우할 수 있으니신중하게처신하라는 뜻이 있네요파초선을잘 써야 한다는 건상식이지만언제 천둥 번개와태풍으로 변할지예상할 수 없는 일이지요 [하루한점] 2025.06.25
자수성가 자수성가 눈물젖은빵을먹다 자수성가 눈물 젖은 빵을 먹다부모님의 불화나무능뿐 아니라형제간의 다툼 등으로재산 한 푼도 받지 못하고새벽별 보며 허리띠 졸라매고살아오신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열심히 살아서이제는 자식들에게넘겨줘야 할 시기가 되었는데여러 가지로미덥지 않아서 걱정이네요상속세도문제가 되지만쉽게 많이 벌겠다는정신상태가 맘에 들지 않고잘 지켜나갈까괜한 걱정도 생기네요그나마자식 건사하고먹고살 만큼은 모았으니‘초년고생이 약’이라는 말이새삼스럽네요 [하루한점] 2025.06.24
이란 공격 이란 공격 꼼짝 말고 손 들어 중동 전쟁 이란을향한 선제 타격으로기름값이 불안하고기선 제압 후엔저항하면 전범으로 몰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네요사막 한가운데쏟아진 신무기에원유 팔아 쌓은 부도순식간에종이호랑이가 되어백기를 흔듭니다강대국의법칙은 약육강식의질서를 잡으려는 것이니조공 바치며읊조리는 게결국 상수인가자주 국방과부국강병의구호는 요란하지만남 이야기하듯강 건너 불구경하네요 [하루한점] 2025.06.23
폭염 폭염 그늘 속으로 숨어들다 폭염주의보가내리면무한정 쉴 수는 없지만그늘에 앉아냉커피 마시며땀을 식힐 수는 있지요 더위와맞서는 것이능사는 아니지만도로 수리 공사는땅의 열기를 받으며 진행되고내기 골프도 멈추질 않지요 불쾌지수도 높아지고에어컨 없으면운전도 할 수 없고열대야도 견딜 수 없게 되었지만부채로 더위를 견디던시절도 있었지요 예나 제나없는 사람들은힘들게 살기 마련이지만언젠가는시원한 계곡에서물텀벙하며폭염을 즐기는 날도 오겠지요 2018 . 06 . 24 . [Return 하루한점] 2025.06.22
하지 하지 해가 길어 뭘 하지 가면 오고오면 가는세월 속에서낮 길이가 정점을 찍고한 해가 반지나갔네요 이젠 땡볕과열대야를견뎌내야 할 시간이 돌아오니시원한 그늘 아래에서노래 부르는 배짱이로살아보고 싶습니다. 옥수수, 감자,보리밥으로땀 흘리며 먹는한 끼가건강식이 되고힘든 계절을 건너게 하겠죠 욕심은버리라 하지만말처럼쉽게 이루어지진 않아도,그래도오늘을 살아내야죠 2018 , 06 , 21 [Return 하루한점] 2025.06.21
내로남불 내로남불 내가 하면 로맨스요,남이 하면 스캔들이 되니같은 행동도입장 바뀌면 잣대부터 달라지네요. 여야가 뒤바뀌자"아시타비"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라는 말처럼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며어제 한 말을오늘 되받는 꼴입니다. 자기합리화와정신승리로 이성적인 척, 윤리적인 척,부메랑처럼돌아오는 말들이품격을 갉아먹네요 비난보다 협치를 통해싸움보다 해결을 위해누가 옳은지보다무엇이 옳은지를물어야 할 때 아닐까요 [하루한점] 2025.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