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하루한점]

하지

중앙운동구상사 2025. 6. 21. 15:02

 

 

   하지

 

 해가 길어 뭘 하지

 

가면 오고

오면 가는

세월 속에서

낮 길이가 정점을 찍고

한 해가 반

지나갔네요

 

이젠 땡볕과

열대야를

견뎌내야 할 시간이 돌아오니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노래 부르는 배짱이로

살아보고 싶습니다.

 

옥수수, 감자,

보리밥으로

땀 흘리며 먹는

한 끼가

건강식이 되고

힘든 계절을 건너게 하겠죠

 

욕심은

버리라 하지만

말처럼

쉽게 이루어지진 않아도,

그래도

오늘을 살아내야죠

 

2018 , 06 ,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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