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25

장마전선

장마전선 지루하게 펼쳐진다 장마전선 지루하게 펼쳐진다.저기압과고기압이구름을 품고 세력을 키우며,밀고 밀리는정체전선을 이루어호우를 쏟아내네요음과 양의 조화로확연히 다르지만 서로 의지하며균형을 이루고바람과 비를 부르네요홍수나산사태 같은 재해를일으키기도 하지만,가뭄을 해소하고식물의 성장을 돕는상생의 힘이기도 하지요우중충한날이 계속되면우울감이 깊어지고,뜨겁던 태양이문득 그리워집니다

[하루한점] 2025.06.20

민생지원금

민생지원금 많이주면 경기부양 민생지원금 많이 줄수록 소비 늘어코로나 시기에곳간을 헐어온 국민에게 위로금을하사해서소고기 무국을 먹었다고칭송이 자자했지요.추가경정예산을 세워보편적 지원과선별 지원을 놓고조율하는 데여러 가지 의견들이제시되네요.소비 촉진으로내수가 살아나고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니부채를 늘려서라도시행한다는 정책이네요.돈을너무 푸는 거 아니냐는걱정도 있고,빚 탕감으로 도덕적 해이가 예견되기도 하는데언제, 얼마를 주냐는 것에 만관심이 쏠려 있네요.

[하루한점] 2025.06.19

미담

미담 인지상정의모범사례 미담 인지상정의 모범 사례초등학교 동창회에서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자는 뜻이 모여1주일간 성금 모금을 진행하였습니다그 결과총 54명의 친구들이 함께해735만 원이 모였습니다모금된 전액은해당 친구의 통장으로 이체 완료하였습니다예상보다 큰 성원에 감사드리며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다시 좋은 일로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이러한정성과 신뢰가우리 동창회의 든든한 뿌리가 될 것입니다고맙습니다

[하루한점] 2025.06.18

점포 정리

점포 정리 돈덩이가 쓰레기되다 점포 정리다 팔아도 철거비가 안 돼요.전자상거래가활발해지면서 판매는 급감했고,인터넷 최저가에 마진도 바닥났어요.나이 들고 건강도 예전 같지 않아접기로 했어요.도매까지 겸한 터라상품 재고가 산더미였는데,되팔려하니 원가의 반의 반정도 주고그마저도 선별해서 가져가네요남은 건 대충 팔고땡처리로 털어냈습니다.폐기물 처리 업체 불러원상 복구했는데들어간 비용이배보다 배꼽이 크네요.그래도 장사라도 해서그럭저럭 먹고살았다고위로해 보지만,손에 쥔 건 없고보람도 없었네요.낚싯바늘 없는 낚싯대로한 세월을 보냈어요.

[하루한점] 2025.06.17

주례사

주례사 서로다름을인정해라 주례사 – 서로 다름을 인정하라 서울에서예식이 있어 서둘러 나섰지만, 한남대교를 건너기도 전부터 정체가 되어꼼짝 못하고 있습니다.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부모는 자식을 결혼시키는 책임이 있고, 자식은 자녀를 낳아 효도하는 게 도리인데현실은 큰 벽에 막혀 있지요.살림집 마련도,출산과 육아도 만만치 않고어렵게 결혼을 해도 이혼율이 점점 늘고 있으니주례사는 ‘사랑하라’보다다름을 인정하라’는 말이 담겼습니다.맞지 않아서싸우는 게 아니라다름을 이해하지 못해서싸우는 것이니,결혼은 다름을 품는 것으로함께 사는 첫걸음 아닐까요.

[하루한점] 2025.06.16

습관

습관 비가오나바람이부나 습관 들이기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다섯 시 알람에 눈을 뜨면 물 한 잔 마시고 세수하고 신문을 보다 운동하러 나가는 루틴은여유 있게 하루를 보내는 일과이지요.밤새 퍼붓는 비에 ‘하루쯤’이라는 핑계가 생기고,“억지로 하면 안 한 것만 못하다”,“쉬는 게 보약이다” 말들이 유혹하네요.우산을 들고 나섰어요.신발은 젖고 징검다리는 넘쳤고,회원 절반은 결석했지만힘껏 기합을 넣으며 체조를 했어요.깜빡했다면 게으른 하루가 될 뻔했어요.습관은변명을 이기는 힘이 되고,조금씩 쌓여 단단한 자아를 만들게 되는 거지요.기분 좋은 하루는스스로 만드는 행운이고요.

[하루한점] 2025.06.14

까방권

까방권 하는 거봐서한두번봐주자 “까방권 알아?”묻는 말에 눈만 깜빡이며멍한 표정을 지으니,무식하다는 듯호탕하게 웃었어요.‘까임 방지권’이래요.잘한 일이 있으면작은 실수는넘어가 준다는 속어인데,면죄부 같은 거지요.이런 개념은예전에도 있었더라고요.공 세운 사람의자손에게 혜택 준다던가 하는신조어가 다 새로운 건 아니네요.말은 자꾸 생기고바뀌는 게 당연하지만,끼리끼리만 쓰면 벽이 되죠.같은 말이라도 나눠야소통이 되고,함께 웃고 정도 들지요.

[하루한점] 2025.06.13

동의보감촌

동의보감촌 전통 의학으로 만병 통치 동의보감촌 전통의학으로 만병을 통치하다왕산 아래넓게 펼쳐져늙지 않고오래 살고자 하는인간의 꿈을 품은명당이네요기운 서린바위 앞에서건강과 행운, 복을 기원하고온열 체험으로몸속 독소를씻어냈어요자연 속에서의여유로운 휴식이최고의 항노화 물질이고회복과 치유의방법이 아닐까생각해 보네요효도 여행이나가족 단위로힐링하기 좋은 곳이네요돌아오는 길에연꽃 정원이 아담한수선사에 들렀습니다

[하루한점] 2025.06.11

혁신

혁신 솔선수범으로 혁신하다 혁신 껍질을 바꾸다지휘관이나 상관이 바뀌면기강을 다잡으려 하고,하급자는 눈치 보느라분위기가 썰렁해지지요.하던 대로 해도 될 일을‘변화’와 ‘혁신’이라는 가치로 포장하고리더십을 발휘하려 합니다.솔선수범이 보이면복지부동의 자세도 달라지지요."지금처럼 하면 안 된다"는 말,행동이 따라야 신뢰도 따르지요.기대 반, 걱정 반으로지켜보는 지금싸우지 않고조금씩 좋아지겠지 하는그런 희망이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하루한점]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