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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평수가
줄어
버리고
떠나기
자가에서
반전세로 옮기게 되었어요
아끼던 화분과
살림살이도 처분하고
자개장 이며 와인셀라 같은
잘나가던 흔적도 함께 지워지네요
야반 도주가 아니고
가정 파탄이 아니고
가족과 같이 이사 갈곳이 있어서
천만다행 입니다
버리고 떠나기를
미리 경험하고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져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죠
있다가 없으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체면과 자존감을 잃어 버리죠
삼시세끼에 만족하고
없이 사는 방법을 터득해서
마음이나 편하게
새로운 행복을 찾아내야 겠어요
부귀영화를
쫓다가
한순간에
쓰레기 더미에 올라 앉는다는걸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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