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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묘수
백제
정신을
수호
하다
진묘수
백제의 정신을 지키는 수호자,
공산성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성왕의 부강한 나라를 꿈꾸던 뜻이
바람 속에 스며 있다.
무령왕릉을 지키던 돌짐승,
그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빛나고,
장례 재현에 참여한 이들 사이로
미르섬과 둔치에 풍악이 울린다.
웅진 백제 5대 왕을 기리는 제례,
성왕을 애도하는 곡소리,
장엄한 분위기 속에서도
품바의 놀이패가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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