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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강 돌파구
살아갈 방법으로
체면불구하고
택시를 시작합니다
월급이 오십 몇 만원이었는데
사납금외에
오만 원을 더 벌어야
집에 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빠르면 16시간
늦으면 18시간을 꼬박 일해야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힘든 것을 잊으려고
손님과 대화하고
이야기들을
기록하는 재미를 찾고
요금 외에 팁으로만
식사를 해결한다는 기준을 정해
어떤 때는 삼립 빵과 자판기 커피로
운 좋은 날은
기사식당에서 요기를 했습니다
2년을 근무했는데
얼마나 힘들었던지
치아가 8개나 빠지고
시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더니
망막 장애가 나타났고
귀에서는 이명이 들리고
허리를 곧추세우지도 못하고
무릎관절도그렇고
쉬는 날은 종일 잠만 잤구요
피로가 풀리지 않았습니다
과로사 하는 거
아닐까 할 만큼
건강이 나빠졌습니다
앞이보이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긍정적인 사고가 절대 필요하고
자존심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지고
편하고 쉬운것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고통으로 느끼기보다
단련이다 생각하면
훨씬 수월하게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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