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선농단

중앙운동구상사 2016. 12.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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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일컬어지는 고대 중국의 제왕인 신농씨와 후직씨를 주신으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면적은 4m^2이며, 지금은 사방 4m의 돌단만이 그 자리에 남아 있다. 선농의 기원은 멀리 신라 시대까지 소급되는데, 고려 시대에 이어 조선 시대에도 태조 이래 역대 임금들은 이곳에서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며 선농제를 지냈다. 제를 올린 뒤에는 선농단 바로 남쪽에 마련된 적전에서 왕이 친히 밭을 갊으로써 백성들에게 농사일이 소중함을 알리고 권농에 힘쓰기도 하였다. 1476년(성종 7)에는 이곳에 관경대를 쌓아 오늘날의 선농단이 이룩되었다. 왕이 적전에서 친경할 때에는 농부들 중에서 나이가 많고 복 있는 사람을 뽑아 동참하게 하였다. 이처럼 왕이 선농단에서 친경하는 제도는 1909년(융희 3)을 마지막으로 일제하에서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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