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향약집성방 서문

중앙운동구상사 2016. 12.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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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판문하 권중화가 여러 책을 뽑아서 향약간이방을 짓고 그 후 평양백 조준 등과 함께 약국 관원에게 명하여 다시 여러 책을 상고하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경험하였던 처방을 취하여 분류해서 편찬한 다음 인쇄하여 발행하였다. 이로부터 약재를 구하기 쉽고 질병을 치료하기 쉽게 되어 사람들이 모두 편하게 여겼다. 그러나 방서(약방문을 적은 책)가 중국에서 나온 것이 아직 적고 약 이름이 중국과 다른 것이 많기 때문에 의술을 전공하는 자들이 미비하다는 탄식을 면치 못하였다. 이에 우리 주상 전하(세종)께서 이에 특별히 유의하시어 의관을 골라 매양 사신을 따라 북경에 가서 방서를 널리 구하게 하였다. ... 세종 13년 가을 집현전 직제학 유효통, 전의 노중례, 부정 박윤덕에게 명하여 다시 향약방에 대해 여러 책에서 빠짐없이 찾아낸 다음 분류하여 증보하게 해서 한 해가 지나 완성되었다. ... 합하여 85권으로 바치니 이름을 향약집성방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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