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점]

효행

중앙운동구상사 2022. 10. 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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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행

 

 시간

내서

 놀아

드리다

 

 

 

 야채를 싣고 다니며

행상을 하는데

오래 하다보니 단골이 생겨

돈은 못 벌어도

그냥저냥 먹고는 살아요

 

 어머니께서 벌곡 안쪽에서

텃밭에서 소일거리 하며

혼자 사시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가까운 지역을 돌 때는

함께 다녀요

 

 전대를 드리고

돈을 받으라 하면

얼마나 좋아 하시는지

신이 나셔서 저보다 

장사를 잘하세요

 

 “이거 내가

직접 농사 지은거여

그러니까 싸고 싱싱하잖아

친환경 농법으로 다가 

거 뭐시다냐

유기농이여 유기농.”

 

 칠순을

훌쩍 넘으셨는데도

정정하시니까 

고맙고 감사하지요 

 

 일 끝내고

소국밥을 맛있게

드시는 걸 보면 

정말 제가 행복해요

 

 특별한

효도는 아니지만

기력이 되실 때까지는

모시고 다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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