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결투

중앙운동구상사 2013. 4. 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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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아들을

파출소에 찾아가

각서 쓰고

굽신거리며

데리고 나온 아버지

 

 "닥처라, 새끼야"

애비를 이렇게 개망신 주냐

이놈아  창피해 죽겠다

조용히 좀 해라 이놈아

 

 아들은 자기는 잘못이 없다는

말을 계속 반복하고

화가 더 난 아버지는

아들 뺨을 때립니다

 

 성난 아들은

"너는 니 애비한테

그렇게 잘했냐" 

되 받아치고

 

 "이런 때려죽일 놈,

이 새끼야 같이 죽자"

 

 뒷좌석에서는

이종격투기가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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