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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축제
때가
되면
맛
들어
가을이 오듯,
때가 되면 맛이 들고
대추도 붉게 익어간다.
햇볕을 머금고 자란 열매,
올해도 제 몫을 다했구나.
축제의 길은 붐비고,
시식 코너 앞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하다.
손바닥 위에 올려진
대추 한 알이 사람을 불러 모은다.
속리산 바람은 선선하고,
청남대 호숫길을 걸으며
한 해의 풍요를 되새긴다.
무르익은 계절 속에서
만물도, 마음도 천천히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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