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점]

보은대추축제

중앙운동구상사 2024. 10. 21. 10:07
728x90

 

보은대추축제

 

 때가

되면

 맛

들어

 


가을이 오듯,
때가 되면 맛이 들고
대추도 붉게 익어간다.
햇볕을 머금고 자란 열매,
올해도 제 몫을 다했구나.

축제의 길은 붐비고,
시식 코너 앞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하다.
손바닥 위에 올려진
대추 한 알이 사람을 불러 모은다.

속리산 바람은 선선하고,
청남대 호숫길을 걸으며
한 해의 풍요를 되새긴다.
무르익은 계절 속에서
만물도, 마음도 천천히 익어간다.

728x90

'[하루한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강  (5) 2024.10.23
예방접종  (4) 2024.10.22
지휘관  (2) 2024.10.19
보궐선거  (2) 2024.10.18
축구전  (3) 2024.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