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운동구상사

생중계  환호와한탄을 조명하다     계엄이라 외치고 내란죄를 묻는다. 법대로 하자는 말이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가.  체포 영장을 흔들고탄핵무효를 외치며밤샘 농성의 길고 추운날편 싸움은 뜨거워진다 모두를 위한 법인데누구의 마음도 편하지 않다. 정의는 어디에서어떤 얼굴로 서 있는가.

7080  옛기량이 살아나다    감미로운기타연주가 이어지고조명과 반주곡이 경쾌하다 흘러가는 시간 찾으며합창과 건배 속에추억이 새롭게 만들어진다  세월 끝에서서로를 하나로 묶고흥을 돋우다

북새통  닥치는대로 주워담아 설을 앞두고대형매장을 찾아필요한 것만 사겠다고 다짐했지만,신상품과 할인표에 유혹되하나씩 담다 보니 예산이 초과되고원하는 물건을 산 기쁨보다후회되는 명절 준비

나훈아  노익장으로 훈수두다 “ 오랜 세월위로와 힘을주고 물레방아 돌아가듯 심금을 울렸죠.열정으로 노래하는모습은귀감이 됩니다  "왼손과 오른손이각자의 역할을하는게 중요하지 ,형제끼리 다투면 회초리를 맞아야 한다"일침을놓네요

컨설팅  돈내면 더받아     재개발이 시작되면서 이전비용, 직원 휴직비, 시설 권리금 같은항목들은 놓치기 쉬워서행정사가보상을 받게 해 주겠다네요 변호사를 선임 하는것 보다보상액의 일부를수수료로 받는 방식이라 부담이 적다는데필요한 건지 망설여 지네요보상 문제는금전적인 문제뿐 아니라삶의 터전이 흔들려언제까지 견뎌야 할지 막연하기도하고,조언은 위안이 되지만결정은 본인의 몫이지요 권리를이해하고 챙겨야 하겠지만변화 속에서살아가는 방법을찾아내는게 포인트 같아요

강추위 누가누군지 구별안돼   추위 속에서구별하기 어려운 복장,모자에 마스크, 목도리와 장갑까지 무장을해도 차가운 바람이 스며 드네요 갑작스런 눈과 추위는 동장군의 위상이 돋 보이고 낙상 소식도 들리니 소한과 대한 사이에이름 값 하지요  길어진 햇살은 봄이 온다는 신호고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에 계절이 바뀌겠죠

임시공휴일  약인지 독인지   설 연휴에 월요일까지 공휴일로 지정해서황금 같은 기회네요 여행도 가고쉬는시간을 보낼 수 있잖아요 하루 벌어하루사는 사람은 부담이 크지요 정책이모두를 만족시키긴 어렵겠지만선심보다는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조율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세컨 하우스  좋기는한데 겨울엔추워   벽난로가 있고,  요리하며 웃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고요함과 단조로움난방비와배관이 얼까 노심초사하죠  겨울날의 하루는 느리게 흘러가네요아침 먹고, 커피를 내려 마시고,산책하곤 할일이 없어요낮잠자면 밤잠 설칠 게 뻔하고,텔레비전도, 악기 연주도 금세 지루해요  땅이 얼기전까지는배추 심고 김장하느라 분주했는데온통 멈춘 듯한 시간으로적막강산을 체험하지요   고립의 자유를 느끼며춥고 느린 시간속에서도봄을 기다리는소중한 공간이긴 해요

운동중독  힘이들어도 멈추지못해  런닝머신을 전력질주하는 고강도 훈련을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하며고장이 나면 황급히 수리 요청 하네요"빨리좀 와주세요 운동을 못해서 큰일났어요"  40kg을 감량했는데 살이 찌면 건강이 무너지는거고운동을 해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철칙을 지키고있어요 발목과 무릎에서 물을 빼면서 까지"운동 안 하면 나는 죽어요" 생명을 동아줄에 매달린 것 처럼뛰는 것을 멈출 수 없다네요

인격  사람은좋은데 돈이없어   돈은윤활유 처럼없으면 뻑뻑하고있으면 부드럽지요 "돈이 전부는 아니다"위안을 하지만부끄러운 일이죠 돈을 번다는것이생계의 의미를 넘어, 인격과 품위를세우는 일아니겠어요 돈이있어야무엇을 채우고 나누느냐 는숙제를풀수있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