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만추 새순이 낙엽되다 가로수가 물들기 시작하면꽃 피고 새 울던 시절이 떠오른다시간이 멈춘 듯 했는데한순간이 되었다계절은 빠르고 여전히 제자리다. 은행나무 아래 서면황금부처가 되는줄 알았다새 순은 예뻤지만,낙엽은 쓸쓸하다빛나던 순간이 사라졌구나 모든 건 변한다.계절이 속삭이는 듯 말한다“이것이 순리고 인생이지”흐름 속에서 또 한 계절을 기다린다. [하루한점]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