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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수
수입이 줄어들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어요
좋아질 거라는 기대는 아득하고
버틸수록 수렁에 깊이 빠지는데
지금 손을 털면
남는 게 아무 것도 없네요
손해가 크지만
보험 들었던 거 모조리 해약해서
급한 불은 껐는데
은행, 카드, 집세, 인건비 밀리고
더이상 차용할 곳이 없구요
결혼 예물, 피아노, 승용차,
심지어는 돌 반지까지 뭉뚱그려
내다 팔았어요
수입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훨씬 뛰어 넘었어요
마지막 보루인
아파트를 처분해서
은행권은 해결 했는데
채권자들이
여기저기 진을 치고 있네요
신이시여,
"제발 살려주세요"
코로나를 원망하며 복권 한장 구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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