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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교직으로 정년을 해서
연금 생활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늦둥이를 뒷바라지 하려면
일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게 되었어요
어르신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교육원에 취업을 했는데
배우지 못해 평생을 수모 당하고
억울하게 살아왔다면서
학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네요
주 3일 근무에 계약직이고
최저임금에 4대 보험이 되서
의료보험 혜택을 크게 받고 있고
예전처럼 선생님 호칭을 들을 수 있어
출근길이 즐겁습니다
지자체에서 지원을 하는데
학생 수가 많아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걸 보면서
알게 모르게 후원자를 찾아내야하는
부담감이 생기게 되네요
오래된 친구들 모임에서
"매월 만원씩만 후원 해주면
어렵고 소외된 노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대부분 '난처할 때 입다물고 있는게 상책'
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더 나아가
술은 한잔 살 수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으로
마무리가 되었어요
무심한 건지, 인색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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