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여행홀릭

중앙운동구상사 2024. 6.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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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홀릭

 

 더 늙기 전에,

다리 성할 때 다녀야 한다는

공론이 형성되자

친구 뿐 아니라 동호회나 친척들과도

여행계를 만들어

새로운 곳이나 저렴한 패키지투어가 나오면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을 하는데요

 

 여행 날짜를 잡고나면

엔돌핀이 돌기 시작하고

몇날며칠 준비물 챙기고

여행정보 공유하면서

일행들과의 교류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네요

 

 막상 출발하면

탑승할 때까지 시간 허비하고

비행기에서 영화를 본다 해도

지루하고 

기내식 먹고 앉아 있자니 속도 불편하고

일정에 맞춰 따라 다니는 것도

피곤하고 힘이 듭니다

 

 그래도

해주는 밥 먹고

새로운 경관과 문화를 접할 때

격한 감동과 공감대는

다른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게 되어

귀국하고 나면

또 다른 여행 계획을 구상하게 됩니다

 

 대출받아

아파트 장만한 자식들은

"모임돈으로 빙하 구경 간다"

희희낙락 해서 짐 싸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용돈은 커녕 눈치를 줍니다

 

 "도대체 유럽을 몇번씩이나 가시는거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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