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이별
마음
떠나면
의미
잃어
이별
마음이
떠나면 말과 행동이
의미를 잃는다
그래서
깨끗한 이별을
준비하려 한다.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안 보면 그만이고
시간이 지나면 그리워질 테지만
사시사철 설렘으로
살았던 시간
그 자체 만으로로 충분하다.
이유야 있겠지만
세속적인 것만은
아니길 바란다.
이별을 예상하고
만난 것은 아니니까.
있으면 주고 싶고,
안 보면 보고 싶었던 시절
특별한 다툼도 없고
서운함도 조심히 감췄다.
바쁘다는 핑계,
호의적인 거리 두기.
회자정리를
모르지 않지만
익숙하긴 싫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