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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영장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져
강 건너
불구경은 편치않다
차디찬 바람 속에서
싸움의 불길은 타오르고
창과 방패를 쥐고
끝장을 보겠다는 의지는
사회를 가르는 도화선
고깃집 손님들은
식사를 하며 평화롭고
장사꾼은 불경기 탓 하며
시간을 허비한다
태극기를 든 손,
응원봉을 흔드는 사람들,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심했으리라.
누가 이기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
체포영장은 그저 시작일 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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