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운동구상사

야구경기  우리편이겨야  재미있지   야간 경기에다  치맥까지 걸쳤으니 목청껏 소리치고 치어리더의 춤사위에 흥이 절로난다 TV시청보다 구별이안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데 함성과 야유로 생동감이 살아난다 게임의 법칙은 이기고 지는것인데 우리편이예상보다 잘 하니까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구회말 투아웃에 만루주자

다짐 해도 정량 초과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 좋다는것을 아는지 게걸스럽게 먹어대는 분위기에 동요되어 같은값인데 덜먹으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담다보면 항상 정량 초과되고 입가심으로 식혜까지마시고 나면 맹꽁이 배가 된다 골라먹는재미와 가성비가좋다고 하는데 식탐의 유혹을 떨치지못하고 뱃살을 유지하고있다

만인산    등산대신 호떡줄서다 대전천 발원지요 봉수대 터와 이성계 태실이 있으니 군사 요충지에 명당 이로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산책하며 버스킹 공연에 박자를 맞추다 보니 분수가 솟구치고 거위두마리가 노닌다   호떡을 사려고 늘어선 줄에 끼어 기다리다 먹는맛이 일품인지라 가래떡과 어묵으로산행을 대신하다

부처님 오신 날 조바심 칠때 등짝을 후려치신다 화창한 봄날이면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이행하는지 점검하러 오시는데 여전히 욕심내고 성질대로 살고 사리분별을 못해 나쁜짓하고 입으로 죄를 지으면서 소원성취하고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모습에 회초리를 드신다

여운을 남기는 하루 한점 나이가 들자 고집과 아집으로 존재감을 지탱하는데 새로운 방법으로 살아있음을 증명하는 목소리를 찾아 설탕과 소금을 가미하여 사는 의미와 재미를 찾아내고 정곡을찌르는 활약극 뿐아니라 심심풀이 놀이로 시시콜콜한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