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진담 흉보면 알아들어 취중진담 술자리는 그냥 웃자고 모인 거니진지하게 굴면 분위기가 깨지죠흉도 농담처럼 던지고,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야죠. 잔을 부딪치고 옛 얘기를 꺼내면 누구는 기억 못 하고, 누구는 또렷이 기억하죠누가 맞든 지금 자리가 편하면 그만입니다. 말이 헛나오고 비틀거리며 계산했는지 기억 안 나도 괜찮아요. “다음에 또 보자~” 그 한마디로 정리가 되는거지요 술자리는 말보다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요. 권커니 잣거니 하다 보면 그 자리가 어느새 무릉도원이 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