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채홍사

중앙운동구상사 2013. 1. 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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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홍사

 

 홍등가를 찾는

손님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해요

 

 아는데 있으세요

아가씨 끝내주고

묘기 부리는데 알고 있는데

모셔다 드릴까요

 

 요즘에야 어디 바가지 씌우나요

후회 안할 거예요

 

 업소들도 경쟁이 심해

두당 이만 원 주는 곳도 있어요

한 건만 걸려도

일당이 떨어지는데

마다할 기사양반이

어디 있겠어요

 

 어제는 다섯 명 팔아

십만원 벌었다고

운수대통한 날이라며

자랑할 걸요

 

라이터와 홍보용 음료가 달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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