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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곡
아버지 생신이어서
친정에 다녀오는 길인데
작년 가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이번에 가니
항상 마중 나와 계시던
엄마가 안 계신 거예요
얼마나 허전하던지
너무 슬퍼서 많이 울었어요
올 때도 늘 따라 나오시며
배웅해주시던
엄마가 안 계시니까
어찌나 허전하던지
몇 번이나 뒤돌아보며
울었어요
사람이 죽으면
왜 그것으로 끝이지요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눈시울이 불거집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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