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권선징악

중앙운동구상사 2014. 3. 22.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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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징악

 

 

 공무원으로 퇴직해서
퇴직자 모임 총무 일을 보고 있는데


 당시만 해도 사람들이 어리숙했고
끗발이 통하던 때여서

돈 먹을 게 널려 있었거든


 겁주고 후리고

편법과 불법으로

뒤 봐주고

못된 짓 해가며
부자 된 사람이 많았었지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수완 있는 사람들이 있잖아


 

 윗사람이나

있는 사람들에게는
손금 닳도록 비비고 조아리고


 아랫사람에게는

호통치고 으쓱거리며
피도 눈물도 없는

 

 꿰맞추는지는 몰라도
그런 사람들을 보면


 일찍 죽거나
애들이 속 썩이거나
병들어 연명하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되

 

 성현들 말씀에

"복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지으라" 하시잖아


 좋은 일을 하면

좋은 일로 받고
나쁜 일은

나쁜 일로 받는다는 논리인데


 징악은  

맘에 들지 않는 놈들을
경을 치거나 벼락을 맞춰야

막힌 가슴이 뻥 뚫려

속풀이하는 심산 인것같고


 권선은

미래에 대한

불안하고 막연한 예측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기도 한데


 물질만능의 자본주의

무한경쟁 시대에서는
부족한 사람들의
위안정도로 규정해야지,,,

 

 

 

 홍길동 적 얘기가 요즘도 통용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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