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노익장

중앙운동구상사 2014. 12. 15.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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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익장

 

 고희를 넘겼으니

예전 같으면

저승사자한테 붙잡혀도

벌써 붙잡혀 갔을 텐데

 

 음양의 조화가 어쩌고저쩌고

희희낙락거리는 것을 보면

세상 많이 좋아진 거지

 

 여성편력이

큰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살아가는 활력소가 아니겠소

 

 어떤 유명한 예술가도

늙고 병들어 거반 죽게 되었는데

앞으로 뭘 해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연애 해보고 싶다"고 그랬다더라.

 

 어찌 보면

 상간이라는 것이

추잡스럽고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동이고

법으로나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도

절대금지가 원칙이고

 

 남녀상열지사라 하여

천하고 상것들이나 하는

해괴망측한 짓거리로 업신여기고

 

 발각되면

패가망신하고

사회적인 지탄 받고

매장 당하는 것을

연일 접하면서도

끊임없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참으로 오묘한 조합이네

 

 체질적으로 타고 나야하는데

타고 난 놈은 무리하다

상하는 경우가 많고

부족한 놈은

채우려다 상하고

결국은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으뜸이라 생각하네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습관,

손해다 싶을 때는

아량으로 베푼다는 발상의 전환,

술은 과음하면 안 되고

고기는 먹되 많이 먹지 말고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 들이켜고

간단하게 체조하고

 

 그리고

돈을 좀 쥐고 있어야해

돈의 위력은

사랑의 진실을

찾아낼 수 있지, 하하하

 

 하나의 팁은

소리 소문 없이

서로간에 죄의식이나

도덕적인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네

 

 행복한 노후를 기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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