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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살
스스로 끼가 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사주관상을 보면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는 연애인이나
‘린다김’처럼 비즈니스쪽
일을 하면 성공할 수 있고
쉽게 말하면 유흥이나
화류 쪽이 잘 맞는다는 거죠
아쉽게도
직장생활 그만두고
전업주부 25년차입니다
매사 조신하게 행동하고
이성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무관심해 하고
스스로 컨트롤을 잘하는 편이죠
지난번엔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옆에 앉은 노인분이
"이쁜사람 만났으니
악수나 하자"고 청하는데
일행도 있고
장난기도 발동해서
손을 내밀었더니
두 손으로 꽉 쥐고 어쩔 줄 모르며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모두들 박장대소 했어요
몸매 관리 겸 동사무소
헬스클럽에 다니는데
힐끗힐끗 쳐다보는
눈초리가 느껴져요
불편할 때도 있지만
크게 싫다는 느낌이 들진 않아요
산악회도 오래 다녔는데
회원들이 은근하게
저한테만 잘해주려해서
친구들이 질투를 해요
아무튼 남자들은
날 보면 십중팔구,
호감을 가져요
마음만 먹으면 누가 되었든
구슬릴 수 있겠다는
상상을 가끔씩 하죠
노래하는 걸 좋아하고
흥겹게 춤추고 노는것도 좋아해요
화장 은은하게 하고
세련되게 옷 입고
메이커 가방에
어울리는 구두
화려한 장신구로
멋 부리고 외출하면
스스로 기분이 너무 좋아요
남들이 예쁘다고
칭찬해주면
그것처럼 기분 좋은 일은 없지요
공주병이나 화냥기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고
이성을
꼬이게하는 매력이 있다는거죠 호호호
남자를 불러 세우는 필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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