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위인 열전

중앙운동구상사 2015. 1.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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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인 열전

 

 골프장 구경도 못한 처지인데

골프여행 다녀왔다며

필드감이 좋고

제주도보다 가격 저렴하고

캐디(?)와 동행할 수 있다는

정보까지 알려 줍니다

 

  아들이 가출해서

경찰서에 신고하고

찾아다니느라 피가 마르는데

지아들은

인문계 합격해서

메이커 교복 사줬다고 하네요

 

 재수한다고

말도 못하고

코가 석자나 빠져 있는데

대학교를 학자금 대출이 아니라

장학금으로 다닌다고

연신 반복자랑 합니다

 

 취직이 안 되서

삼 년째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데

대기업에

들어가니 일이 너무 빡세서

그만둬야 겠다고 투정합니다

 

 서른 훨씬 넘도록

시집 못 보내 걱정이 태산인데

장가보낼 때

대출껴서  아파트 사 주고

맞벌이해서 갚으라 했더니

생색도 나고

아들 내외도 좋아하더라고 합디다

 

 대출이자 연체 되고

카드 정지되서

쩔쩔매고 있는데

자가용을 대형으로

바꿀때 할부이자가 너무비싸서 

현금 줬다고 너스레 떱니다

 

 갱년기라

치부를 가리고 

멀뚱멀뚱 살고있는데

나이먹어선

회춘이 최고라며

애인자랑하네요 

 

 얄미운 사람들 주변에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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