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죄와 벌 3

중앙운동구상사 2015. 8. 1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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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와 벌 3

 

 드라이브를 즐기고

차를 취미 이상으로

아끼고

때 빼고 광내고

치장하는

시간과 돈은

아까운 줄 모르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네요

빽밀러가 깨지거나

범퍼를 받친다거나

돌이 날아와 유리창에 금이 가고

십여 건이나 발생을 했는데

상대방이 잘못해서 일어났고

당사자들이 인정했거든요

 

 일부러 사고를 유발한 적은

양심을 걸고 없었어요

사고를 자주 경험하다보니까

요령이 생겨서

전문가 뺨 칠 정도로 마무리가 되네요

 

 견적, 보험 숫가 치료비, 손해보상비,

렌터카, 면허증 확인, 음주여부, 보험 유무

신호체계, 블랙박스,......

가끔씩 목돈을 받아내기도하니까

 

 가까운 친구들은 보험사기라며

빈정대기도 하고

자기 차는  뒤에서 받는 놈도 없다며

부러워하기도 하지요

 

 한날은

오르막길에서 멈췄다 출발하는데

앞선 트럭이 급제동을 하는 바람에

그만 트럭 밑으로 들어갔어요

라지에터는 물론엔진까지 밀려

수리냐, 폐차냐를 고민할 정도로

견적이 많이 나왔어요

 


운전 솜씨만 믿고

자차보상부분은 들지 않았거든요

 

 그동안 사고 무마비로 받은 돈

다 합친 것에 두 배의 비용을 들여

수리를 했어요


 막걸리 올리고 고사 지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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