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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면 소재지에 있는 유치원에
근무 중인데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참으로 아름답다 감탄하고 ,
살갑게 졸졸 따라다니며
“선생님 사랑해요”를 외치며
부쩍부쩍 크는 모습을 지켜보면
보람도 느끼고 재미도 있어요
한 대 쥐어박고 싶을 만큼
영악하고 애먹이는 녀석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럴수록 마음을 다스리며
고쳐줘야겠다는 의무감도 생기지만
그건, 욕심이죠
특용작물과
비닐하우스 농법이
발달된 농촌이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보이는데
시골로 시집오려는 처녀들이 적으니까
동남아 쪽 여성들과
결혼이 보편화 돼서
해마다 다문화 가정의 원생이 늘어납니다
부부간 나이 차이가 크고
말이 잘 통하지 않고,
남편의 무능과 환경에 적응 못한
엄마의
가출이나 이혼으로
할머니나 아빠가 보육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소통부재로 말이 늦고
발달장애나 정체성에
혼란이 와서
함께 어울리지 못하고,
언어나 정서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교육하고
반복해서 학습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아
아이들이 크면서 소외되거나
상처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문화 자녀가
20만 명이 넘어섰고
배우자와 나이 차이가 커서
멀지않아 상속으로
농지가 외국인으로 바뀌게 될경우
농촌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분들도 있고요
단일민족의 혈통은
교과서에서나 존재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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