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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순례
점심은
시간이나 메뉴가
정해진 것이 없이
일하는 코스에 따라
이것 먹자면 먹고
저것 먹자면 먹는
자유롭고 행복한 시간이죠
둘이서 움직이는
배송팀인데
동료가 결근해서
혼자 계룡에서 일을 보고
11시쯤 나오면서부터
갈등과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된장찌개와 잡채가 일품인*연산감나무집은
아직 이른 시간이고
평양식으로 면발이 부드러운*관저동한마음냉면은
골목길 찾다가 지나치고
홍두깨로 밀어 숙성시킨 면과 족발*가수원토종 칼국수로 가려다
오월 날씨가 너무 덥고
우렁전문점으로 고등어조림이 덤인*산성동우렁쌈밥은
2인 이상이라 안되고
"술마시고 난동을 부리지 맙시다" 표어가 재밌는 *유천소국밥은
손님이 많아 한참기다려야 하고
선지와 찹살을 넣은 이북식*평양순대나
꿩대신 닭육수를 사용하는*원미면옥도
생각하다
제육복음과 꽁치구이 빼고 무한리필인*현암기사식당
으로 정했는데
업무보느라 방향이 바뀌어
콩물이 진하고 겨울엔 영업을 안하는*대성 콩국수나
기름기가 적고 고기첨이 큰*금산 보신탕도
스쳐 지나가고
두툼하게 고급화시킨*고봉민 김밥
한 줄 사가지고
트럭에서 늦은
식사를 했어요
혼자 밥 먹기가
참 힘드네요
* 개인 취향으로 검증된 식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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