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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목련
지고
벚꽃
피고
목련이
하얗게 피었다가
벚꽃이 분홍빛으로 솟아오르네요.
꽃으로 채색된 거리
바람결 따라 꽃잎이 나부끼는 풍경은
봄의 수채화이지요
계룡산 벚꽃축제는
조금 이르긴 하지만
꽃이든 사람이든 기다림의 묘미지요
장터 음식값이
비싸긴해도 봄날 기분 내기엔
제격이네요
정림동에서
하루짜리 꽃축제가
걸음을 붙잡고
봄꽃들은
찰나를 머물다 떠나지요.
꽃잎을
떨어뜨리기 전에
봄을 누려보세요.
길거리 마다 풍경이 되고
꽃노래가 절로나는
지금이
바로 그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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