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갑과 을

중앙운동구상사 2012. 12. 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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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

 

 

 부자들은

비비는 것을 즐겨요

사면 사는 거고

안사도 그만이겠지만

우리는 어떻게든

팔아야 하잖아요

 

 간살을 떨고

비위를 맞춰야

하나라도 더

판매가 되거든요

부자들이 거기에 익숙해 진거죠

 

 어떤 손님은 "기분이다"

백사십만원 하는

양복을 아들 것까지

4벌을 사가기도 하고

 

 어떤 손님은 포장하다가도

기분 나쁘다며

그냥 가시는 분도 계시구요

 

 

갑을 당할 을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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