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중앙운동구상사 2013. 2. 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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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나이트에서 눈이 맞았어요

얼굴  몸매 되고

매너 되고

궁기 없고 부담 없어서

엔조이 상대로 만났어요

 

 신랑하고

열 살 차이난다니까

제가 힘 좀 쓰거든요

 

 정도 들고 좋은 

관계가 유지되었죠

 

 신랑은 꼼꼼하고 잔소리 하는

타입이고

여자는 활달하고 멋 부리는

타입이어서

맨날 부딪친다 싶더니

결국 큰 싸움하고

집을 나왔데요

 

 이혼하고

같이 살자네요

 

 제 와이프는

결혼 이년차인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순둥이에요

사실을 알면 자살할 거에요

 

 와이프가 직장 회식 있다해서

그 사이에

여자 만나러 가는데

이럴 땐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어요

 

 우선 진정 시키고

집으로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이혼하기로 마음이

선 것 같아요

 

 이거 야단났어요

같이 살자고 붙잡을텐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탐욕과 고통은 동의어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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