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주례사
교장으로 정년퇴직하고
모임도 몇 개 있고
사회교육원에 강의도
가끔 나가며 소일하는데
요즈음 재미있는
일거리가 생겼네
제자들이 부탁해서
주례를 서다보니
예식장에서도
연락이 오더라고
첫째
결혼하겠다와
결혼시켜달라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결혼 생활은 전적으로
본인 책임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부모에게 효도함인데
어려울 게 없다
둘이 잘 살면
그게 바로
최고의 효자 효녀다
셋째
진실한 마음으로
마음을 열고
많은 증인들 앞에서 다짐해라
일생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할 것을
진심으로 맹서해라
너무 길면 하객들이 싫어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