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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stress)
십년 넘게 살았는데
부하직원 대하듯
하는 거 여전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내가 하는 것은
못마땅해 하고
토씨 하나 틀리지 않는
똑같은 잔소리에다
식사 준비해 놓으면
같이 먹자는 말도 없이
저 혼자 허겁지겁
먹어버려요
남을 배려하는 마음 자체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나도
똑같은 말로 잔소리하고
서로 부딪힐수록
짜증나고 괴롭네요
권태기인가 극복해야지
생각을 달리해서 잘하자
이러면 안 되지
초심으로 돌아가자 하다가도
마주치면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시비가 걸려요
무관심이 오히려 맘이 편하데요
이건 니 탓이다 맘 정리하고
스치는 인연으로
파트너를 만났어요
흥미롭고 대우 받고
무엇이든 이해해줘서
스트레스 많이 풀었죠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
이번에는 파트너가
어제는 어디 갔었냐
문자 다섯 번이나
보냈는데 못 봤냐
전화 왜 안 받냐
친구들 너무 자주 만난다
여자가 밤늦게
다니면 좋지않다
술 마시지 마라
신랑 대신 나서서 스트레스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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