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애니멀 호더 (Animal hoarder)

중앙운동구상사 2014. 2. 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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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멀 호더 (Animal hoarder)

 

 버려진 고양이를

데려다 키우는데
하나  둘 늘어나

아홉 마리가 되었어요

 

 길거리에서 쓰레기봉투

뒤지던 애들이라
처음엔 지저분하고

못난이들이었는데


 다들 이쁘지요

 

 

 사람도 사랑을 받으면

예뻐지잖아요
얘들도 마찬가지예요
정성과 사랑으로 키우지요


 사료도 좋은 걸로 먹이고
간식도 영양가

있은 걸로 고르고
목욕 시킬 때 쓰는 

샴푸와 린스도
향이 좋은 것으로 사용하지요

 

 중성화 시술을 해서
싸우거나 시끄럽지도 않고

대소변 가리지
얌전하고 눈치 빠르지

깔끔떨지
털 빠지는 거야

청소기 자주돌리면 되고
아무 불편 없이 같이 살아요


" 동거하는 거죠

같이 사는거예요"

 

 얘들하고 있을 때가
제일 편하고 즐거워요
재롱떠는 거 물 먹는 거
조는 것까지 다 이쁘고


 자식 키우는 정성으로
씻기고  먹이고 치장해주고
미용센터에도 가끔 데리고 가고

 

 한 달 평균 백만 원

정도 들어가는데
병원에 가고 할 때는
훨씬 더 들어가지만


 불쌍한 것을

그냥 볼 수가 없어요

나 몰라라 할수가 없네요

 

 

길냥이들도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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