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복지 사회

중앙운동구상사 2018. 4. 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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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사회

 

 

 협심증으로 

스탠트 시술을 세번이나 했고

아무 것도 없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다 보니

기초 수급자로 선정이되었네

 

 공사장 잡부 일은 

숨이 가빠 못 나가고

폐지나 고물을 수거해서 

용돈은 버니까

살아가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어

 

 동사무소 에서

말동무하라며 사람 보내서

뻔한 이야기 꺼내며 귀찮게 하길래

오지 말라 했더니

요구르트 배달 시켜주고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는 것 같아

 

 세상 참 좋아 진거지

자식도 못하는 효도를 

국가가 대신 해주는거야

 

그래도

아쉬운 것은

앉으면 눕고 싶다고

예전에는 마음만 맞으면

서로 의지하고 함께 살았는데

요즘엔 능력이 없으면 쳐다 보지도 않으니

독수공방

처지를 벗어날 수 없다는 거야

 

 대책은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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