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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 신드롬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줄었는지
*세신사 는 친근감있게
사근거리며
때를 밀고나서
안마를 서비스로 해 주네요
"다음달이 둘째 산달인데
택시타고 애 낳으러 가기가 그렇고
매번 매형 차 빌려 타는 것도 염치 없고
출산 비용도 만만치 않고
돈 들어갈 일도 태산인데
수입은 줄어들고
하기사
이것저것 따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죠
장애 등급이 있어
까스차 사는데는 문제가 없고
장기 할부하면 부담없이
꺼 나갈 수 있겠고
한번사면 오래타는 건데
남보기도 그렇고
갈등하다
애라,
일 저질렀어요
차만 사면 될 줄 알았는데
세금물고 보험들고
이것저것 치장하다보니
적금해약하고
보험약관 대출 받아 처리했어요"
연신 땀을 흘리며
구입한 차 자랑겸
소회를 털어 놓네요
목욕탕 주차장에는
흰색 소나타가
반짝반짝 광을 내며
수호신처럼 버티고 있습니다
*세신사 - 때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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