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토사구팽

중앙운동구상사 2018. 8. 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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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사구팽


 젊어서 일만 하다보니

친구도 별로 없고

나이 먹다보니 

돈이 전부가 아니더라며

친목계에 가입하고

사회단체와 동호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면서


 한턱 내기도 하고

2차 3차도 주선하고 하니

돈 쓸줄 아는 귀인으로 인정 받고

애경사나 행사에 꼭 참석하여

할 도리를 다 하니까

좋은 평가 하게되네요


 빙부상에 이어 빙모상이 있었고

모친상과 부친상이 있었고

 얼마있어 

아들 딸을 결혼시켰으니

어려운 일을 몇년 사이에

다 치루어낸거죠


 그리고 나서

불만을 토로하네요


 "사람들이 의리가 없어

 내 술 

얻어 먹은 놈이 태반이고

 경조사에 푼 

돈만해도 얼마인데

받아 먹고 얻어 먹고

모른 척 하는 놈이

한두명이 아녀

 꼴보기도 싫고 치사해서

아는 척 하고 싶지도 않네

인간 같지 않은 인간들과

그동안 알고지냈다는게

후회가 되네"


 그동안 쌓았던 관계를

한번에 허물어 버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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