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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유수
꽃잎
은
떨어
지고
화사하던
벚꽃 가로수가
비바람 한 줄기에 하루아침에
꽃잎이 떨어지고
어느새 초록 잎새가 솟아나네요
강물에
떨어지는 꽃잎처럼,
낭만을 기대하다가도
문득 세월의
허무함이 스며듭니다
그래도
봄기운은 밝고 따뜻하며,
새롭고 흥겹고,
살아가야 할 용기까지
안겨주는
생명의 물줄기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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