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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흉
보면
알아
들어
취중진담
술자리는
그냥 웃자고 모인 거니
진지하게 굴면
분위기가 깨지죠
흉도 농담처럼 던지고,
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야죠.
잔을 부딪치고
옛 얘기를 꺼내면
누구는 기억 못 하고,
누구는 또렷이 기억하죠
누가 맞든 지금 자리가
편하면 그만입니다.
말이 헛나오고
비틀거리며 계산했는지
기억 안 나도 괜찮아요.
“다음에 또 보자~”
그 한마디로 정리가 되는거지요
술자리는
말보다 분위기가 기억에 남아요.
권커니 잣거니 하다 보면
그 자리가 어느새
무릉도원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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