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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만
풀이
훌쩍
커
지다
아침에
유등천에서
체조를 하는데
해가 점점
일찍 뜨는 걸
눈으로 보고 있어요.
기온도
올라 반팔로
갈아입어야 할 것 같고,
천변의 풀들이
어느새 무성하게
자랐어요
물고기
움직임도
활발해졌고,
햇빛과 바람이
만물을 키우는 게
분명하네요.
절기는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또각또각
소리를 내며
멈추지 않고
나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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