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맛집탐방 기다린객에게 밥상을차리다 늦은 점심으로 두 시쯤 도착했지만대기줄을 보고 갈등하다마침내 입장했어요떡볶이 소스처럼 붉은 양념에두부와 오징어를 두리치고사리까지 더해져 비주얼은 강렬한데 방석 자리라 불편하고 손님들이 들락날락 해서 정신이 없네요언론에 소개된 덕에 먼 곳에서도찾아오네요검증된 맛과 긴 기다림이식욕을 자극하니하나의 여가일지도 모르겠어요 [하루한점] 2025.02.17
봄소식 봄소식 햇볕으로 바람을바꾸다 봄이 온다 바람이 차다 볕은 따뜻하다. 양지쪽에 앉아눈을 감고 귀를 연다. 어디선가 물소리가 난다. 언 강이 풀리는 소리일까땅 밑에서 싹이 돋는 소리던가우수, 경칩이 머지않았다. 봄은 늘 그렇게 온다. 조용히그러나 분명히. [하루한점] 2025.02.15
혈압 혈압 잴때마다 오르락내리락 나이들어수치에 연연하면더 높아질 수도 있고높든 낮든 살아는 가는데관리가 필요하겠죠. 약을 복용하면 부작용도 생길 수 있고 운동과 생활습관으로조절할 수도 있고요규정한 혈압을 유지하는게 좋지만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죠. 혈압계를 준비해 아침저녁으로 측정하는데혈압에 따라기분도 좌우되는것 같아요 [하루한점] 2025.02.14
문화누리카드 문화누리카드 먹고마시고 문화를누리다 복지 카드는공연 도서 구매 문화예술 활동여행 체육 활동 등에 사용할 수 있는데음식점이나 카페 등,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죠. 복권기금으로기본적인 의식주 해결 후삶의 질을 높이고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중앙운동구상사에용품 구입이나 렌탈이 가능하니유용하게 활용하세요 "사람 사는것 처럼 살자" 문화복지는 생존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었어요 [하루한점] 2025.02.13
안마의자 안마의자 은근하게 중독모드 안마의자가생활용품처럼 자리 잡았어요공간을 차지해서불편하기는해도한번 익숙해지면 놓기 어렵죠. 나이 드신 분들은 많이 사용하면 부작용도 있으니적당히 조절하며 사용하고요 소파보다편안하고, 휴식을 취하며안마 부위를 설정하면 시원하게 풀리죠.피로 회복에도 좋고스르르 잠드는 경우도 많아요. 몸도 마음도 내려놓는은근한 중독에가까워지네요. [하루한점] 2025.02.12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 나물먹고 달맞이 움직이지 않으면 변하는 것은 없으니게으름을 털어내고일어나야 할 때네요. 새 출발을 다짐하며 설을 보냈는데벌써 둥근 달을 보며소원을 빌고 있어요. 스님들도 동안거를 마치고 활동을 시작하니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펴야겠어요. 오곡밥과 나물 한 상 차려놓고막걸리 한잔으로 눈을 밝히고겨울을 견뎌낸 것처럼 희망찬 봄이 오고 있으니,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합니다. [하루한점] 2025.02.11
동계 아시안 게임 동계 아시안 게임 하얼빈에서 날아온낭보 금메달을따내는 순간환호성이 터지네요뉴스는 좌우 대립뿐이고답은 없지만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트 경기는몰입하게 되네요응원하느라 긴장되고, 경기에 집중하다 보면 희망을 주는 선수들이야말로 애국자가 아닐까요한마음으로박수치고 잘되길바라는것이것이 화합의 길 아니겠어요 [하루한점] 2025.02.10
노점상 노점상 웅크리고앉아 눈만꿈뻑 꿈뻑 노점상이 한파 속에서 웅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모습이 전생에 진죄값을 치르는 듯하네요시장은 한산하고생선과 야채 가게들이좌판을 펴놓았지만인기척이 없고전기방석에 의지해 추위와 맞서고 있어요엄동설한속에서 무념무상의 도를 수행하며인내의 시간이 흐르는 공간에매서운 바람이 휘 도네요 [하루한점] 2025.02.08
별똥별 별똥별 하늘에서 사라지다 별똥별이빛을내며 사라지는것 처럼위엄과 권위만 가지고도리와 명분이 없으니법정에서 스러지는 별들을 보고있네요삼강(三綱)에서도 군위신강(君爲臣綱)이 최우선인데정권이 바뀌면 쫓겨나거나전역을 하게되니명예를 지키기 어렵겠지요어떤 별은하늘에서 오래도록 빛을 내고 있고요 [하루한점] 2025.02.07
정이품송 정이품송 오랫동안 감투를쓰다 감투를 쓰고도 대대손손 이어질 새로운 인물을 기대하면서겨울의 산행은 한산하고 적막하다속리산으로 가는 길목에긴세월을 버텨온 나무 한그루 소나무의 위엄이 다가온다 500년을 관직에 있으니충직함이란 이런것 아닐까 임금을 모시는 자세와 기개는 변함이 없다.입춘대길을 꿈꾸며봄을 기다리는 정이품송을 보면서"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찾아내다" [하루한점]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