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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락회
취미가 같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자고
테니스 동호회가 결성되었지
정년퇴직한
연금생활자들이 주축이되어
매일 오전에 운동하는데
시합도 나가고
애경사도 함께 챙기며
봄 꽃 가을 단풍 놀이 하면서
즐거움을 찾아나선거지
평균보다 몇년은 더
건강하게 사는구나 자부했는데
한해 두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
회원 한분은
대장암 수술 후 투병중이고
박선생은
갑자기 심정지로 먼저 가셨고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
운동을 못하는분도 계시고
누가 말할 것도 없이
칼국수 먹을 땐
칼국수 값을 각자내고
곰탕 먹을 땐 곰탕 값을 내고
술 마시는 사람들은 돌아가며
"오늘 소주 세 병 값은 내가 쏜다"
인심쓰고 그게 낙이지 뭐
테니스 라켓
들고 다닐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코트에 나와야지
참석 못한다는 것은
인생의 낙이
끝난다는 걸게지
인생에서의
"즐거움"을 꼽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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