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는이야기]

삼락회

중앙운동구상사 2017. 9. 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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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회


 취미가 같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자고

테니스 동호회가 결성되었지


 정년퇴직한

연금생활자들이 주축이되어

매일 오전에 운동하는데

시합도 나가고

애경사도 함께 챙기며

봄 꽃 가을 단풍 놀이 하면서

즐거움을  찾아나선거지


 평균보다 몇년은 더

건강하게 사는구나 자부했는데

한해 두해 나이를 먹는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네


 회원 한분은

대장암 수술 후 투병중이고

박선생은

갑자기 심정지로 먼저 가셨고

 무릎 관절에 이상이 생겨

운동을 못하는분도 계시고


 누가 말할 것도 없이

칼국수 먹을 땐

칼국수 값을 각자내고

곰탕 먹을 땐 곰탕 값을 내고

술 마시는 사람들은 돌아가며

"오늘 소주 세 병 값은 내가 쏜다"

인심쓰고 그게 낙이지 뭐


 테니스 라켓

들고 다닐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코트에 나와야지

참석 못한다는 것은

인생의 낙이

끝난다는  걸게지


 


 인생에서의 

"즐거움"을 꼽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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