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연 칠순연 만수무강 효도잔치 세월이 빠름을 실감한다. 여행으로 기념하는 이들도 많은데연회장을 빌려 잔치를 연다네요자식들이 준비한 자리라깊은 효심이 느껴지네요넉넉한 음식, 따뜻한 환대, 2차까지 마련된 자리. 부담 없이 웃고 마시며함께해 온 세월을 축하했어요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 새로운 이정표 앞에서 추억을 나누며 지나온 날들을 되새겼어요 [하루한점] 2024.10.12
노벨 문학상 노벨 문학상 소리 소문없이 상타다 노벨 문학상 고은 시인, 황석영, 이름이 거론되던 그 무대. 그리고 마침내, 한강이 서다. 대한민국의 빛나는 순간, 꿈의 상을 손에 쥐다. 상은 단순한 메달이 아니다. 여야 모두가 박수친 그 순간, 오랜 도전이 결실을 맺으며, 그 가치는 끝없이 퍼져 나간다. 채식주의자 속에서, 인간의 깊은 가치와 의미를 묻다. 무기력 속에서도 존재의 빛을 찾고, 그녀의 글이 세계를 울린다. [하루한점] 2024.10.11
노래자랑 노래자랑 갈고닦은 기량을뽐내 노래자랑 도마동 마을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경품이 가득한 행사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사회자는 유머로 분위기를 이끌며,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축제를 즐겼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마이크를 잡고 기량을 뽐내는 경연이 시작되었다. 술에 취해 건들거리던 사람도 있었지만, 그 순간에도 축제는 활기차게 이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행운권 추첨을 기다리며, 대형 냉장고가 당첨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품었다. 유등교 다리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천변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는 멀리까지 전해졌다. 출연자는 누구든 한 가락씩 부르며, 모두가 하나 되어 축제의 열기를 나누었다. [하루한점] 2024.10.10
노파심 노파심 하는일마다 허술해보여하는 일마다 허술해 보여 신경이 쓰인다. 경험도 있고, 요령도 있는데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다. 군대에서도 선임이 훨씬 잘했듯이, 숙달된 동작도 시원찮아 보이는 법. 맡겨도 될 만큼 경력이 있지만, 잔소리가 계속된다 한 번에 할 일을 두 번에 하고, 지적하면 감정만 상한다. 손 놓을 때가 됐지만, 미련이 남는다. 노파심이란 결국, 마음을 놓지 못하는 사람의 습관이 아닐까 [하루한점] 2024.10.08
징검다리 휴일 징검다리 휴일 행사장마다 인파가득 징검다리 휴일 어디를 가도 사람들로 북적인다. 계룡은 군문화축제로 들썩이며 공주 백제문화제는 막을 내렸지만 대전 효문화뿌리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서대전공원엔 누들축제가 열리고, 오월드는 주말마다 폭죽이 터진다. 계족산엔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고, 동네마다 풍악이 울린다 한강엔 백만 명이 모여백억 원어치 불꽃을 쏘아 올리고, 누구나 흥겨운 마음으로 징검다리 휴일을 즐기고있다 [하루한점] 2024.10.07
코스트코 전략 코스트코 전략 좋은 상품싸게 많이팔자 코스트코 전략 좋은 상품을 싸게, 많이 팔자는 전략이 통해 옥상 주차장까지 만차다 라면이 도매가보다 싸고, 머핀은 1+1, 연어초밥은 싱싱하고 치즈 종류도 셀수가 없다. 필요한 것만 사러 갔지만, 카트는 어느새 가득 차고, 계산대 앞에서는 한도초과를 걱정한다 그래도 이천원의 핫도그 세트와 전기 통닭은 행복한 덤이다. [하루한점] 2024.10.05
개천절 개천절 다시 필단목잎에 삼천리곱다 개천절 고목에 꽃이 피듯, 마른 단목에도 새 잎이 돋는다. 단군께서 세운 나라, 홍익인간의 뜻이 살아 있다. 북은 강압으로, 남은 갈등으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이라지만, 삼천리 강산에 태평을 이루라 하셨으니 이제는 배려하고 화합할 때다. 싸우고 미워하며 살아갈 일인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 나라, 한 민족, 평화와 통일의 염원은 이루어지리라. 영광스러운 이 나라, 영원하리라. [하루한점] 2024.10.04
시가행진 시가행진 늠름하고 씩씩한기상 시가행진 늠름하고 씩씩한 기상, 광화문을 울리는 행진. 군인은 군인답게, 강한 나라의 힘을 보여야 한다. 마라톤 중계와는 격이 다른 긴장감, 우리의 군사력으로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정치는 갈라져도, 나라는 지켜야 한다. 열병식, 사열, 굳센 외침. 핵으로 위협하면 끝장낸다는 결연한 다짐이 나라의 방패가 된다. [하루한점] 2024.10.02
임시공휴일 임시공휴일 애매하게 시간보내기 임시공휴일 애매하게 흘러가는 시간, 개천절엔 등산, 토요일엔 모임. 마음껏 놀아도 된다지만,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다. 늦잠 자고, 넷플릭스 다큐 보며,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 갑작스런 국군의 날 공휴일, 뭘 할까 망설여진다. 일요일엔 예식, 산악회 행사, 일하랴, 경조사 챙기랴, 쉬는 날도 바쁘게 흘러간다. [하루한점] 2024.10.02
신앙 간증 신앙 간증 시골에서정미소를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아는 사람도 없고 손님도 없어후회 막심할 때목사님께서 찾아와큰 힘을 보태주셨어요마을 사람들과 따뜻한 교류도 이루어지고단골도 많이 늘어 생활이 안정되었지요 고맙고감사한 마음으로헌금을 하기 시작했는데비수기 때는 형편이 안돼십일조를 거르곤 하던터에트럭으로 경운기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어요당시만 해도 보험제도가 허술해수습하고 합의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어요 도회지로 나와건축일을 시작하면서"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액자를 걸고 초심으로 돌아가성실하게 노력을 해서어느 정도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교만이 앞서능력과 운으로 생각하고헌금을 등한시 하다가작업장에서 안전사고가 일어나한순간에파산 위기에 몰리게 되었어요 지금은개인 택시를 하는데교회에 낼 것부터 떼 .. [사람사는이야기]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