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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생명표를 보면
평균 수명이 팔십 남짓인데
여자가 조금 더 살고
백세까지 살 확률도
점점 높아진다고하니
기생 불러다
환갑 잔치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천지가 개벽한거지
일손을 놓고 나서도
한참을 더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먹고 노는 방법이야
주어진 것에 맞춰 찾아내면 되니까
별 문제는 없는데
칠십에 들어서자
허리 통증 뿐 아니라
온 몸 삭신이 쑤셔,
눈은 침침하고 귀는 어둡고
정신은 깜빡깜빡 거리고
틀니는 했겠다
야간뇨로 밤잠 설치지
기저질환이 있어
병원 신세를 지다보니
손 볼 곳이 한두 곳이 아니어서
조금만 방심해도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하니
항상 불안한 상태에서
골골 거리게 되었네
여든이면
산 사람이나 먼저 간 사람이나
똑같다는 말이 회자되는데
대소변 못 가리면
당장에
요양원에 가야할 형편이고
한번 들어가면 다시 못 나온다는게
정설 아닌가
백살도 좋은데
건강 수명이 관건 이라는 게지
운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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